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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환경이 격화되면서 R&D 비용 증가가 일시적으로 사업실적 부진으로 비쳐지고 기업의 투자활동도 줄어든다. 반면 모든 비용을 자산화하는 손익의 원칙에 어긋나는 문제가 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회계실무에서 연구개발 활동에 소요되는 원가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정의된 연구개발비의 자산화대상 기준을 이해하여 연구개발 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회계 실무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연구비와 개발비의 차이를 파악하자
기업의 경쟁상황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시장성공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비용은 점차 증가되고 있는데 회계담당자로서 알아야 할 회계기준과 업무처리 규정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연구 활동과 개발 활동의 구분
연구개발 활동은 한마디로 이전에 없었거나 좀더 나은 제품 또는 기술을 만드는 활동을 말하며 성과물의 단계에 따라 연구research와 개발development 활동으로 구분하고 있다.연구활동이란 회사와 관련된 기술을 조사하거나, 신제품을 만들기 위해 활용하거나, 기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채택하고, 기술을 실제로 상업적으로 실용화하는 단계를 말한다.연구활동의 주요 과제는 기초기술이나 응용기술의 개발동향, 응용시기 등을 살펴보는 기술지도 작성, 실제 상용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의사결정활동 검토 등이다. 개발 활동에서는 채택된 기술을 이용하여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성능과 경제성을 검토한다. 이를 위해 시장 조사, 시제품 제작, 시험 검사, 공정 설계 및 개발 등의 업무 등이 진행된다.개별 기업은 효율적인 연구개발 활동이 진행되기 위해서 연구개발 방법론을 도입하고 이를 내부 규정화해 운영하고 있다.
회계 담당자 입장에서 연구비와 개발비 처리방법
연구개발 활동은 향후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어야 하지만, 향후 예상 매출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어렵다면, 현재 지출은 발생시점에 이루어져야 한다. 연구활동에 관한 회사의 내부규정에 따라 담당부서 관련 발생경비를 경상비로 처리할 수 있다.그렇다면 개발 비용은 어떨까? 합리적인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기업별로 연구개발(R&D)에 대한 기준을 스스로 정하고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할 수 있어 개발원가가 IFRS(무형자산 1038)에서 미래경제적효익을 기대할 수 있는 6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무형자산일 수 있다. 만약 이것들 중 어느 것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용이 들 것이다.
① 무형자산을 사용하거나 판매하기 위해 그 자산을 완성할 수 있는 기술적 실현가능성
② 무형자산을 완성해 사용하거나 판매하려는 기업의 의도
③ 무형자산을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
④ 무형자산이 미래 경제적 효익을 창출하는 방법
⑤ 무형자산의 개발을 완료하고 그것을 판매하거나 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재정적 자원 등의 입수 가능성
⑥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관련 지출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
이 기준에 따르면, 새로운 관리조직의 모집비용과 특정 연구과제와 관련되지 않는 비용(예: 개발실 미화비용)은 자산화될 수 없는 비용의 예라 하겠다.이 기준서는 또 개발원가가 무형자산(예상 시장규모 축소 등 현금흐름적 추정이 수반될 경우)이더라도 미래경제적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면, 그 즉시 자산손상인 개발비감액 손실로 당기비용화한다는 점도 명시하고 있다.그럼 연구개발 활동에서 발생한 R&D 원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R&D 발생원가, 이렇게 계산하자
앞에서 연구개발 활동을 연구활동과 개발활동으로 구분해서 설명했고 자산화 요건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다. 자산화 대상을 R&D 발생원가라 하는데, 어떤 항목으로 어떻게 산출할 것인지 논의해보도록 하겠다.
개발 활동에서 발생되는 R&D 발생원가 파악
연구개발(R&D)이 고려되는 항목에는 재료비, 용역비, 종업원급여, 특허권과 라이선스의 상각비, 자산화를 위한 차입비 등 직접원가 이외의 법적 권리 등록 수수료가 포함될 수 있다. 특정 개발실의 청결유지를 위한 활동 미화 등 특정 R&D 활동에 특화되지 않는 한 영업비, 일반관리비 등 일반비용은 특정 R&D 활동과 연계하여 연구개발 발생비용에 포함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자산화돼 개발비로 처리될 것인가? 시제품의 설계 제작 시험 활동을 포함해 신기술과 관련된 공구, 지그, 주형, 금형 등의 설계활동, 시험공장, 신규 또는 개선된 재료, 장치, 제품 공정, 시스템이나 용역에 대해 최종 선정해 설계 제작 시험에 적용하는 활동 등을 들고 있다. 신규 제품이나 기존 제품의 성능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어야만 개발 활동을 자산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개발 기간이 길어지면 최종 완성품까지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며, 시행착오 과정중의 모든 단계가 최종 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한 불가피한 단계라고 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어 R&D 발생원가에 포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신제품이 시판될 때도 초기 판매 실패로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시장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 경우, 자산화를 위하여 집계한 금액은 개발원가 절감손실을 통하여 전체금액 또는 영업손실금액을 현재원가로 조정하여 감액한다. 연구개발(R&D) 발전원가는 자산화시 상각기간에 걸쳐 원가효율이 높아 손익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현재 비용 규모는 높지만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R&D 투자액의 약 99%를 당기비용으로 처리하고 있다.
오늘 이렇게 R&D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마지막 팁으로 흔히 원가cost 라는 말을 비용expense과 혼돈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산의 감소나 부채의 증가와 같은 경제적 사건을 의미한다. 이에 반해 원가는 재화와 용역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자원을 총칭한다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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